아바타 시험하기
시드니 공항은 시드니 항구에서 남쪽으로 약 6마일 정도이고, 베컨 힐은 북쪽으로 12마일 정도에 있다. 나는 공항에서 한 단체의 짐들을 모아서 혼자서 베컨 힐로 운전해가고 있었다. 나는 2년쯤 전에 메허 바바에 대해 처음 들었었다. 이번에 그를 보았고 그가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곧바로 우리는 며칠을 함께 할 예정이었다. 나는 10년 정도 살아있는 영적 스승을 찾는데 관심을 쏟아왔다. 가끔씩 이런 생각이 떠오르곤 했다. '진짜 영적인 스승과 가짜를 어떻게 구분하지?' 나는 이렇게 결론내렸다. 그런 때가 오면, 자기자신의 판단력을 통해서 알아내야 한다고. 자, 이제 내게 그 때가 왔다.
이번에 그 영적인 스승을 만난 뒤에, 나는 그가 진짜인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것을 아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했다. 왜냐하면 곧 나는 그에게 복종을 맹세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복종을 맹세하려면 내 삶을 걸 수 있어야 한다. 성경에 기술된 신에 대한 아브라함의 복종에는, 그 정도의 복종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메허 바바는 단지 7경지의 스승이 아니라, 이 시대의 아바타나 예수라고 주장했다. 내가 아바타나 예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 뿐이다. 그래서 나는 메허 바바를 측정하는 기준을 예수로 생각하려고 한다.
나는 '바바가 예수라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그도 알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것을 성경을 통해 알았고, 신약성서에 묘사된 사건들에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메허 바바는 <담론> 중 한 권에서 말했다. 구도자가 스승을 시험하는 것은 아주 적절한 행동이라고. 그래서 나는 '신의 속성들은 무엇인가?'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진리와 사랑'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래서 나는 이런 나의 생각을 바바가 알고 있는지를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바로 그 때, 나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남쪽 진입로 근처의 클라렌스 거리 끝에 있었다. 그리고 곧, 메허 바바가 내 차선 옆차선을 타고 약 9m 앞의 차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 차와 내 차 사이에는 다른 차가 없었다. 이것은 내가 공항을 떠난 뒤 그를 처음 본 순간이었다. 이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그가 아는지 알아볼 기회가 온 것이다.
"메허 바바는 진리다!"라고 나는 생각했다.
바바는 조금 몸을 돌려,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어 '완전함'을 뜻하는 손짓을 했다. 그가 내 생각에 곧바로 분명히 반응하는 것에 나는 놀랐다. 하지만 그건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아마도 차 안의 누군가가 나를 보고 그에게 얘기를 해서, 단지 손을 흔든 것일 수도 있다. 잠시 후, 그는 다시 몸을 돌려 앞을 보았다.
나는 다시 한 번 생각하기로 했다.
"메허 바바는 사랑이다!"
그런데 같은 일이 벌어졌다. 바바는 조금 몸을 돌려 내게 완전함의 표시를 하셨다. 이번에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는 내가 그 생각을 하자마자 바로 수긍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첫번보다는 그 생각이 덜했다. 왜냐하면 각각의 반응이 그 때에 맞추어 너무도 정확히 일어났기 때문이다. 나는 너무도 호기심이 일었고, 가슴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바바는 그가 앉아있던 자세로 돌아가 앞을 보고 있었다. 나는 몸에 단단히 힘을 주어 운전대를 꽉 잡고, 완전히 집중하여 생각했다.
"메허 바바는 신이다!"
바바는 몸을 완전히 돌려서,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셨다. 그리고 단호하게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어, '완전함'의 표식을 지어 보이셨다.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는 나의 말없는 도전에 응해서, 내가 낸 모든 시험을 조용히 통과하셨다. 우리는 전혀 같은 방에 있거나 같은 차에 있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내 시야에 있었을 뿐이다. 그것도 그는 대부분 나를 보고 있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 이 일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주장한대로 그가 아바타나 예수일 때, 무엇이든 가능할 것이다.
Test of the Avatar
Sydney Airport is about six miles south of Sydney Harbour and Beacon Hill is about twelve miles north of it. I had collected some of the party's baggage at the airport and was now driving to Beacon Hill alone. I had first heard of Meher Baba about two years before this time and now I had seen him, he had touched me, and very soon we would be together for a few days. I had been interested in finding a living Spiritual Master for about ten years. The thought had sometimes crossed my mind — how does one tell the difference between a genuine Spiritual Master and a fake? I had come to the conclusion that one would have to use one's own judgement when the time came. Now, for me, that time had come.
Now after having met a Spiritual Master I could not help wondering if he was genuine or not. To know this was very important to me, because sooner or later I would have to pledge obedience to him. And in doing so I would be risking my life, because the degree of obedience required is in the order of Abraham's obedience to God as described in the BIBLE. Meher Baba did not claim to be just a Seventh Plane Master, but claimed to be the Avatar or Christ of the Age. The only Avatar or Christ that I had even a moderate amount of knowledge about was Jesus the Christ. So I used Jesus as a yard stick to gauge the height of Meher Baba.
I thought that if Baba was Jesus, he would know what I was thinking. I had gathered this from theBible, from some of the occurrences described in the New Testament. Meher Baba had said in one of his discourses that it is quite in order for an aspirant to test the Master. So I thought, "What are the attributes of God?" I decided that they were TRUTH and LOVE. I also decided to find out if Baba knew what I was thinking.
At that very moment I was at the end of Clarence Street nearing the southern approach of the Sydney Harbour Bridge. Just then, I was surprised to see Meher Baba sitting in a car which was about thirty feet ahead of me, in the lane next to mine, with no other cars between us. This was the first time I had sighted him since leaving the airport. Now here was my opportunity to see if he knew what I was thinking.
I thought, "Meher Baba is TRUTH!"
Baba partly turned around, looked directly at me and gave me his sign of perfection, by forming a circle with the index finger and thumb of his right hand. I was surprised that he had apparently immediately responded to my thought. However it may have been a coincidence I told myself. Maybe someone else in the car had seen me, mentioned it to him, and he was just waving. A moment later he had his back to me again and was looking ahead.
I tried once more. I thought, "Meher Baba is LOVE!"
The same thing happened again. Baba partly turned around and gave me his sign of perfection. I received quite a shock this time, because he seemed to be acknowledging my thoughts immediately I had them. I still thought that it could be a coincidence, but this was becoming far less likely now, because each response was so precisely on cue. I was intrigued and my heart started to beat faster. Baba had resumed his normal sitting position and was looking ahead. I braced myself, took a tighter grip on the steering wheel and then with full concentration I thought:
"Meher Baba is GOD!"
Baba completely turned around, looked directly at me and emphatically gave me the sign of perfection, with his index finger and thumb forming a circle.
I was stunned. A most incredible thing had just happened. He had taken up my silent challenge and had silently passed all the test that I had given him. We weren't even in the same room or the same car; he was within my sight, but most of the time he was not looking at me. In one way it didn't seem possible, but then if he was the Avatar or Christ as he claimed to be, anything was possible.
<PRACTICAL SPIRITUALITY>, pp.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