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지는 이 모든 이야기를 아주 훌륭한 유머로 이야기하곤 했다



구스타지는 설명했다. 

"내가 아이였을 때 봄베이에 있었고, 매일 학교로 걸어다녔답니다. 학교로 가는 길에 한 마굿간을 지나쳐야 했는데, 그 옆을 지나칠 때마다 말들을 보곤 했죠." 구스타지는 자신이 보았던 말들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그 마굿간에 말들이 왔다가 얼마 후에 가는 걸 늘 봐 왔어요. 그런데 늙은 말 한 마리는 늘 거기 있었죠."


"가끔 두 마리 말이 함께 마차를 끄는 것도 보았는데, 두 마리 말 중에 한 마리는 늘 이 늙은 말이었어요. 그 말은 늙었기 때문에 느리고 꾸준한 경향이 있었지만, 그와 함께 마차를 끄는 젊은 말은 늘 뛰어다니거나 너무 빨리 갔어요. 그래서 마부는 그 젊은 말과 속도를 맞추도록, 이 늙은 말을 다그치며 채찍질했어요."


"시간이 가도, 언제나 이 늙은 말은 늘 젊은 말과 쌍을 이루었지요. 그 늙은 말은 잘 훈련 받아서 얼만큼의 속도로 가야 하는지 정확히 알았지만, 마부는 늘 그를 학대했어요. 분별없이 전속력으로 달리는 젊은 말과 속도를 맞추도록 때리고 채찍질했지요."


"아이였던 나는 늘 이 사실에 의아했어요. 저 마굿간의 주인은 늙은 말을 저렇게 학대만 할 거라면 왜 계속 데리고 있을까? 저 말이 느리다고 생각한다면 왜 저 말을 내보내지 않고, 젊은 말들과 함께 두는 걸까? 결국 그들은 젊은 말들을 마굿간에 오래 두지는 않는다. 젊은 말들은 어디선가 왔다가 어디론가 가는데, 왜 저 늙은 말만 항상 그대로일까?"


"나는 결코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바바. 그건 전혀 이해가 되질 않았죠. 그 말이 너무 늙었다면, 왜 그들은 마차를 끌 때 항상 젊은 말과 같이 끌게 했을까요? 나는 매일 마굿간 옆을 지나며 그 광경을 보았어요.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젊은 말들은 아주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을 보았어요. 그 말들은 귀리와 건초로 채워진 좋은 사료 자루를 먹었고, 늙은 말은 땅바닥에서 아무렇게나 줏을 수 있는 늙은 건초를 먹어야 했어요. 젊은 말들은 늘 털도 잘 다듬어주고 잘 보살폈지만, 늙은 말을 돌보는 이는 아무도 없어 보였어요. 심지어 젊은 말들이 잘못을 해도 채찍으로 맞는 건 늙은 말이었어요. 이것을 보며 나는 늘 의아했지요."


그런데 내가 좀 자라자, 누군가가 설명해주었어요.

"늙은 말은 마굿간에 속해 있는 말이다. 그 말은 젊은 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훈련시키고 가르치기 위한 말이다. 다른 부유한 사람들이 자신의 말들을 이 마굿간에 훈련시키기 위해 보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젊은 말들은 늘 잘 먹고 보살핌을 받았던 것이다. 그 젊은 말들이 늙은 말에게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다 배우고 다면, 그들은 주인에게로 다시 보내졌다. 그래서 젊은 말들은 늘 왔다가 가고, 늙은 말만 남아있었던 것이다."


"이제 이제가 갑니다 바바. 왜 내가 요즘 몇년 간 고통을 겪어야 했는지를요. 그건 당신 주변의 이 젊은 말들을 잘 훈련시키기 위해서 그런 거였지요. 그래서 당신이 내게 그렇게 행동했던 거지요. 나는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 학대받고 욕을 먹었던 겁니다."


바바는 웃었고, 우리 모두가 웃었다. 구스타지가 이 모든 이야기를 훌륭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했기 때문이다. 그는 불평할 때조차 우리의 입술에 미소를 가져오게 하는 능력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불평으로 바바를 즐겁게 하는 기술에 정통해 있었다.



<그것이 이루어진 방식> 97, 98쪽, 에루치 제싸왈라




GUSTADJI WOULD SAY ALL THIS WITH GREAT GOOD HUMOUR
Eruch Jessawala


"When I was a kid in Bombay, Baba, I used to walk to school every day," Gustadji explained. "On my way I had to pass a stable, and whenever I went by I would look at the horses." And here Gustadji described the horses he had seen. "And I couldn't help noticing that these horses used to come and go but that there was one old horse that was always there.

And I used to notice that sometimes a carriage would be hitched up and this old horse was always one of the two horses pulling the carriage. Because he was old, he tended to be slow and steady, but the younger horse with him would be prancing around and would want to go very fast and the driver would beat the old horse to urge him to keep pace with the younger one.

Time after time this old horse was paired with one of the young horses and every time, although the old horse was well trained and knew the correct pace to use, he would be maltreated by the driver, whipped and beaten to force him to keep up with the reckless gallop of the younger horse.

As a child I used to wonder about this. Why did the owner of the stable keep that old horse if they were only going to abuse him? If they didn't think he went fast enough, why didn't they get rid of him and only keep the young horses? After all, it seems that they never kept the young one for very long. Why was he the one horse that always remained in the stable while the younger ones came and went?

I never understood that, Baba. It didn't make sense to me. If he was too old, why didn't they put two young horses together to pull the carriage? I used to walk by the stables every day, and every day, I would see this, and I could never figure out what was behind it all.

"And I used to notice that the young horses got the best treatment. They always had nice feedbags filled with oats and hay, but the old horse had to feed himself from whatever old hay he could find on the ground. The young horses were always well groomed and looked after, but no one seemed to take any care for the old horse. Even when the young horses did something wrong, it was the old horse that got whipped. And I would see this and I would wonder about it.

"Then as I got older someone explained it to me. The old horse belonged to the stable. He was used to break in the young ones, to train them, to teach them the proper way to be. Other people, wealthy people, would send their horses to this stable to be trained. That was why they were well fed and looked after properly. Once they learned from the old horse how to behave, they would be sent back to their owners. That was why the young horses used to come and go but the old horse always remained.

"Now I understand, Baba, why I have had to suffer all these years. It was to properly train all these young horses around you that you have done this to me. I have been abused and mistreated so that they might learn."

Baba laughed. We all laughed, because Gustadji would say all this with great humour. He had that capacity so that even his complaints brought a smile to our lips. He had perfected the art of entertaining Baba with his complaints.


<THAT'S HOW IT WAS>, pp. 97-98, Eruch Jessaw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