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의 여지는 없다
이전에 마법 전통을 따르고, 마법 전통의 대가를 스승으로 따르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메허 바바를 아바타로 받아들이고는, 자신의 이름을 '람 다스'에서 '메허 다스(메허의 노예)'로 바꾸었습니다. 결국 바바는 그 젊은이가 자신에게 와서 만달리와 함께 사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몇 년이 지나고, 바바는 메허 다스를 여기 저기로 보냈습니다. 그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던 것입니다. 그는 모인 사람들에게 노래로서 바바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렇게 떠돌아다니던 어느 날, 메허 다스는 '메허 바바'에 대해 누구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마을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가 아바타의 재림에 대해 몇몇 사람에게 말하자 곧 사람들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바바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메허 다스는 모든 사람들을 모이게 했고, 마을의 이장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밤중까지 바바의 메시지와 함께 '바잔(크리슈나를 칭송하는 찬가)'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노랫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갑자기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곧 한 남자가 달려와서는 "이장의 외동아들이 죽었다'고 알렸습니다. 알고보니 사람들은 계속 아파왔던 그 소년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주님의 은혜를 구했고, 바바의 축복이 그 소년을 낫게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메허 다스는 이 상황에 완전히 깜짝 놀랐고, 사람들에 대한 바바의 입지가 극도로 위협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는 충동적으로 죽은 소년을 데려오게 했고,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며 군중들도 함께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최대한 강렬하게 바바를 생각하는 동시에, 그의 마음은 마법 스승의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한때 손댔던 마법 수행을 다시 기억해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아이가 살아나 손과 발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군중은 '메허 바바의 영광'을 소리쳐 불렀습니다. 메허 다스는 저절로 기쁨에 들떴고, 아침에 이 일에 대해 바바에게 전보를 보냈습니다.
내(에루치)가 바바에게 그 전보를 읽어드리자, 바바는 극도로 화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바바는 우리에게 마법 수행에 대해 거듭 경고하셨었기 때문입니다. 바바는 메허 다스에게 보낸 답장에서 이렇게 쓰셨습니다.
"그 아이를 살리는 대신 네가 죽었더라면, 나는 아주 행복했을 것이다."
바바는 언제나 우리가 그런 마법(오컬트) 수행을 멀리 하길 원하셨습니다. 심지어 고통이 올 때조차, 우리는 바바의 사랑 안에서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얼굴이 바바를 향하게 할 정도로 희망없게(Hopeless) 하는 것은, 오직 고통 뿐이기 때문입니다.
<고대의 그이> 79~80, 에루치 제싸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