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주제(68) - 1 -  


진화, 환생, 자각의 여정 

(도표에 대한 소개)


영혼은 진화(evolution), 환생(reincarnation), 자각(realization)의 과정을 거쳐 완전해진다. 영혼은 완성된 의식(full consciousness)을 얻기 위해, 진화의 과정에서 산스카라가 증가하며, 인간의 형태에 이를 때까지 모든 물질적(gross) 산스카라를 얻을 뿐 아니라 완성된 의식도 얻게 된다. 


환생(reincarnation)의 과정에서 이 영혼은 완성된 의식(full consciousness)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다양한 산스카라들을 교환한다.(즉 경험을 교환한다.); 그리고 자각(realization)의 과정에서 이 영혼은 완성된 의식을 유지하지만, 산스카라들이 모두 사라지고 오직 의식만 남을 때까지 산스카라는 점점 더 엷어진다. 산스카라가 엷어지면서 물질적(gross) 산스카라가 기적(subtle) 산스카라가 되고, 기적 산스카라가 정신적(mental) 산스카라가 되며; 마침내 이들 모두가 소멸된다.


인간의 형태에 이를 때까지, 진화의 과정에서 산스카라가 감기는 과정은 점점 더 강해진다. 인간 형태의, 즉 ‘환생’의 과정에서 산스카라가 감기는 힘은 최대한도로 유지된다; 그러나 ‘자각’의 과정에서 산스카라는 점차적으로 풀려서, 신-상태(God-state)에 이르렀을 때 완전히 풀린다.


신(神), 즉 대영혼(Over-soul)만이 실재한다. 신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다양한 영혼들은 모두 대영혼안에 있고, 대영혼과 하나이다. 진화, 환생, 자각의 과정은 모두, 영혼이 자아-의식(self-consciousness)을 얻기 위해 필요한 과정들이다. 산스카라가 감기는 동안 산스카라의 구속력도 생기지만, 산스카라는 의식의 진화에 필수적이다; 리고 산스카라가 풀리는 과정에서, 그 동안 획득한 의식은 완전히 유지되면서 산스카라의 구속은 완전히 소멸된다. 


산스카라가 감기는 과정에서, 영혼은 하강(descent)의 7단계를 거친다; 산스카라가 풀리는 과정에서, 영혼은 상승(ascent)의 7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상승과 하강의 현상 모두 환상이다. 영혼은 모든 곳에 있고, 나누어지지 않는 무한한 것이다; 그래서 영혼은 움직이거나 하강하거나 상승하지 않는다.


모든 남자와 여자, 모든 국가와 계층, 모든 계급과 신조를 지닌 영혼들이 사실은 하나이다; 선하든 악하든, 싸우든 돕든, 전쟁중이든 평화롭게 살든, 그들의 경험은 모두 환상과 미망의 한 부분이다; 이 모든 경험들이 그 자체로는 아무 것도 아닌(nothing), 몸과 마음을 통해 얻어지기 때문이다.


형태(forms)와 상대성(duality)의 세계가 생기기 전에는, 나누어질 수 없고 경계도 없는 힘과 지혜와 축복의 바다인 신(God)밖에 없었다. 나누어질 수 없고 경계도 없는, 힘과 지혜와 축복의 바다. 그러나 이 바다는 스스로를 인식할 수 없었다. 자신의 마음 속에, 완전히 고요하고 잔잔하며, 스스로의 힘과 지혜, 축복을 의식하지 못하는 이 바다의 모습을 그려보라. 자신이 대양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 대양 안의 수십억의 물방울은 어떤 의식도 없었다; 그들이 물방울이라거나, 대양 안에 있거나 대양의 일부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다. 이 이야기는 실재(Reality)의 원래 상태를 상징한다.


실재의 원래 상태는 ‘스스로를 알고자 하는 충동’으로 인해 흔들린다. 이 충동은 거대한 바다 안에 늘 잠재해있었다; 그러다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할 때, 이 충동은 물방울에게 개체성을 부여한다. 이 충동으로 인해 잔잔한 물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갑자기 수많은 거품(형태들)이 물방울 주변에 솟아오른다; 물방울들에게 개체성을 부여하는 것도 이 거품들이다. 거품들은 실제로 바다와 나누어지지 않고, 나누어질 수도 없다; 거품들은 물방울을 바다와 분리할 수 없다; 그들은 단지 이 물방울들에게 분리의 느낌, 제한된 개체성의 느낌을 부여할 뿐이다.


이제, 하나의 '개체-영혼(drop-soul)’이 거치는 다양한 생명의 단계에 대해 알아보자. 물거품에서 솟아난, 완전한 무의식 상태였던 개체-영혼은 이제 아주 경미한 개체성(분리 의식)을 띄게 된다. 개체-영혼 안에서 솟아난 이 의식은 자기 스스로나 대양에 대한 의식이 아니다; 그 자체로 아무 것도 아닌(nothing), 거품 또는 형태(형상)에 대한 의식이다. 이 단계의 불완전한 물거품은 ‘돌(stone)’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얼마 후에 이 거품 즉 형태(form)은 터지고, 그 안에서 다른 형태인 물거품이 솟아오르게 된다. 물거품이 터질 때, 두 가지 일이 일어난다: (1) 의식이 증가한다. (2) 그 전 물거품의 생(生) 동안 축적된 산스카라가 비틀리거나(twist) 강화된다(consolidation). 이제 개체-영혼의 의식은 조금 더 증가했다; 그러나 이 영혼은 아직도 새로운 물거품, 즉 형태만 의식하지, 자기 스스로나 대양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못한다. 이 새로운 물거품은 금속(metal)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새로운 물거품 즉 형태 역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터진다; 동시에 좀더 의식이 자라나고, 산스카라의 새로운 왜곡이나 강화 현상이 일어나서 또 다른 형태의 물거품, 즉 형태가 출현하게 만든다.



- <신은 말한다> 220 ~ 222 첫 단락까지 -

책 속의 '신성한 주제'를 몇 부분으로 나누어 게재합니다


  다음 장 보기 



<The Divine Theme> (68)


EVOLUTION, REINCARNATION AND THE PATH TO REALIZATION 

(Introduction to the Charts)


A soul becomes perfect after passing through evolution, reincarnation and the process of realization. To gain full consciousness, it gets increasing sanskaras in the process of  evolution, till in the human form, it gets full consciousness as well as all the gross sanskaras. 


In the process of reincarnation, this soul retains its full consciousness and exchanges (i.e., alternatingly experiences) the diverse sanskaras in itself; and in the process of realization, this soul retains its full consciousness, but its sanskaras become fainter and fainter till they all disappear and only consciousness remains. While becoming faint, gross sanskaras become subtle sanskaras, subtle sanskaras become mental sanskaras; and finally they all disappear. 


Up to the human form, the winding-process of sanskaras becomes stronger and stronger in the process of evolution. In the human form, in the process of reincarnation, the winding retains its full strength; but in the process of realization, the sanskaras gradually unwind themselves, till in the God-state, they are completely unwound. 


God, the  Oversoul, alone is real. Nothing exists but God. The different souls are in the Oversoul and one with it. The processes of evolution, reincarnation and realization are all necessary in order to enable the soul to gain self-consciousness. In the process of winding, sanskaras become instrumental for the evolution of consciousness though they also give sanskaric bindings; and in the process of unwinding, sanskaric attachments are annihilated, though the consciousness which has been gained is fully retained.


In the process of the winding of sanskaras, the soul goes through seven stages of descent; and in the process of unwinding, the soul goes through seven stages of ascent. But the phenomena of descent as well as ascent are both illusory. The soul is everywhere and indivisibly infinite; and it does not move or descend or ascend. 


The souls of all men and women, of all nationalities, castes and creeds, are really one; and their experiences of good and evil, of fighting and helping, of waging wars and living in peace are all a part of illusion and delusion, because all these experiences are gained through bodies and minds, which in themselves are nothing.


Before the world of forms and duality came into existence, there was nothing but God, i.e., an individual and boundless ocean of Power, Knowledge and Bliss. But this ocean was unconscious of itself. Picture to yourself this ocean as absolutely still and calm, unconscious of its Power, Knowledge and Bliss and unconscious that it is the ocean. The billions of drops which are in the ocean do not have any consciousness; they do not know that they are drops nor that they are in the ocean nor that they are a part of the ocean. This represents the original state of Reality.


This original state of Reality comes to be disturbed by an urge to know itself. This urge was always latent in the ocean; and when it begins to express itself, it endows the drops with individuality. When this urge makes the still water move, there immediately spring up numerous bubbles or forms around the drops; and it is these bubbles which give individuality to the drops. The bubbles do not and cannot acually divide the indivisible ocean; they cannot separate the drop from the ocean; they merely give to these drops a feeling of separateness or limited individuality.


Now let us study the life of one drop-soul through its different stages. Owing to the arising of the bubble, the drop-soul which was completely unconscious is invested with individuality (or a feeling of separateness) as well as with very slight consciousness. This consciousness, which has sprung up in the drop-soul, is not of itself nor of the ocean; but it is of the bubble or the form, which in itself is nothing. This imperfect bubble at this stage is represented by the form of a stone. After some time, this bubble or form bursts and there springs up in its place another bubble or form. Now, when a bubble bursts, two things happen: (1) there is an increase in consciousness and (2) there is a twist or consolidation of impressions or sanskaras accumulated during the life of the previous bubble. The consciousness of the drop-soul has now slightly increased; but the drop-soul is still conscious only of this new bubble or form and not of itself nor of the ocean. This new bubble is represented by the form of the metal. This new bubble or form also bursts in due course of time; and simultaneously there is a further increase in consciousness and a fresh twist or consolidation of sanskaras, which gives rise to the emergence of another type of bubble or form.



<God speaks> 220~2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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