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자아의 소멸 - 2-
어느 날 만달리 홀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에루치가 편지를 읽고 있었다. 바바가 카카를 보며 말했다,
"카카, 영어를 이해하나요? 알로바, 카카에게 영어를 가르쳐 드려!"
카카는 바바와 함께 서구에 여러 번 갔었다: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태리, 스페인. 그는 알로바보다 영어를 더 잘 알고 있었다. 상황이 역전된 것에 알로바는 매우, 매우 기뻤다!
바바가 만달리홀을 나서자마자, 알로바는 방에 있는 카카에게 가서 말했다.
"연습장 10권과 펜, 연필 준비해 둬요."
그것이 바바의 명령이라는 것을 아는 카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을 준비해 두었다. 점심 시간에 알로바에게 충분한 양의 음식을 주지 않은 자신의 부정직함을 깨달은 카카는 충분한 양을 주기 시작했다.
점심 식사 후, 레슨이 시작되었다. 알로바는 카카의 연습장에 알파벳을 쓰고 말했다.
"열 번 써요."
카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알파벳을 열 번 썼다. 알로바는 카카의 방 앞으로 걸어가서 그가 알파벳을 쓰고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곤 했다. 카카는 10번 쓴 후 알로바에게 연습장을 보여주었다. 알로바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글씨가 좋지 않아요! 50번 더 쓰세요!"
이것이 바바의 명령이었기 때문에, 카카는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알파벳을 계속 쓸 것이었다. 당시에 카카가 한 일은 이것 뿐이었다. 그러나 알파벳을 50번 쓰는 것은 100번이 되었다. 이것은 6개월 동안 계속되었다. 그러는 내내 카카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카카는 만달리홀에 오지 않았고, 바바는 그를 부르지 않았다.
6개월 후 어느 날, 갑자기 바바가 물으셨다,
"카카는 어디에 있지? 오랫 동안 그를 보지 못했다."
에루치가 답했다,
"카카는 알파벳을 쓰고 있고, 다른 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점심 먹을 시간도 없습니다. 아무 것도 할 시간이 없어요. 밥을 급히 먹고, 다시 알파벳을 씁니다 : ABCD..."
바바는 웃으며 카카와 알로바를 불렀다.
그들 둘이 왔고, 바바는 알로바에게 말했다.
"오늘부터 카카에게 영어 가르쳐드리는 거, 그만해."
그리고는 카카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으로 인해 기쁩니다. 나의 명령이니, 이제 매일 만달리홀에 와서 여기 앉으세요."
알로바와 카카 둘 다 바바에게 어떻게 복종했는지 보라. 둘 다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둘 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에게도 불평하지 않았다. 그들은 어려움을 조용히 참았다. 그들은 견뎌냈고, 인내는 영적인 길에서 매우 필요하다. 그 일이 무엇이든 그대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하고, 그것을 조용히 견뎌내는 것은 내면의 힘을 만들어낸다. 그 힘은 거짓된 자아를 물리치기 위해 사용된다. 알로바와 카카 둘 다 강한 남자였고,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둘 중 어느 쪽이든 이런 상황에서 과감하게 거짓된 자아를 표출하는 것은 매우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 다 바바가 그 상황을 겪기 원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침묵을 지켰고, 그들의 비러벳을 기쁘게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곤란을 감내했다.
비러벳 바바가 더 이상 육체에 있지 않더라도, 영적 수련생으롱서 그대의 삶 속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대는 거짓된 자아를 물리칠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뿐 아니라, 이러한 것들을 견디고 인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바바에 대한 진정한 복종이다. 비러벳 바바가 그분의 소망에서 말했듯이,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정직하고 신실하게, ‘바바가 이 상황에 나를 놓아두셨다'고 생각하라."
자, 내가 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대도 항상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모든 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 경우에 알로바와 카카 모두 자신에게 놓인 상황을 견뎌내는 것이 바바의 소망이었다. 보다시피, 바바도 때가 되면 두 가지 상황을 모두 끝내셨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그 반대의 것이 요구된다. 조용히 있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를 내는 것을 배우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나와 관계가 있다.
나는 만달리들 중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었고, 바바는 나의 겸손함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목소리를 내기를 원했지만,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내게 매우 어려웠다. 내가 앞에서 말했듯이, 나의 뒤를 쫓는 사람은 에루치였다. 그는 바바가 나를 위해 선택한 매개체였다. 그는 아무 말이나 하고, 나는 조용히 있곤 했다. 나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내가 야간 경비를 서러 갈 때, 바바가 이렇게 말하셨다,
"에루치는 너를 놀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너는 왜 그에게 말하지 않니?"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할 용기가 없었다. 난 그저 조용히 있으려고 했다. 에루치의 놀림이 극도로 심해졌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다.
그 후 바바는 육신을 떨구셨고, 에루치는 그의 임무를 수행하며 일을 계속 했다. 여전히 나는 조용히 있으려 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다. 나는 방 안에서 책을 쓰느라 바빴다. 내가 방에서 자고 있다고 생각한 에루치는 밖에서 나를 향해 크게 소리치곤 했다. 그러한 일들이 계속되었다.
그 후 1973년, 나는 신탁 위원으로 임명되었다. 나는 방 안에 앉아서 법률 책만 읽곤 했다. 어떤 공무원이라도 마니의 사무실에 오면, 나는 그에게 의자를 갖다 주었다. 나는 사무직 소년의 일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점차 신탁의 일을 내가 맡게 되면서, 신탁은 내게 의지하게 되었다. 내게 법률 분야의 경력이 있고 다른 만달리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신탁의 일을 하느라 아주 바빠졌다.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 사건은, 내가 정부를 설득해서 신탁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한 일이다. 결과적으로 마니와 라노는 나를 신뢰하게 되었다.
정부는 1970년부터 1973년까지 신탁의 자산을 평가하지 않았지만, 소득세 세무서가 자산 평가를 시작하자 신탁에 세금을 부과하고자 했다.
1971년, 신탁기부금 중 잉여금이 있으면 소득세 신고서와 함께 제 10호 서식을 제출해야 한다는 법률이 시행되었다. 내가 수탁 위원이 되기 전에 신탁 위원들은 이 요건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래서 정부로부터 자산 평가 공지가 왔을 때, 나는 새 신탁 위원으로서 이 정보를 알고 소득세 세무서로 갔다.
세무 공무원이 내게 물었다.
"잉여금이 있는데, 당신은 10번 양식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4만 루피 세금을 내야 합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기다려 주세요. 나는 푸네에 있는 소득세 서장을 만나고 싶습니다. 세금 면제 명령을 내리게 할 겁니다."
그는 말했다.
"(델리의) 직접세 위원회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제발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시간을 주세요. 지금 신탁 자산을 평가하지 말아주세요."
나는 신탁의 사무실로 돌아와서, 소득세 서장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에루치가 와서 물었다.
"무슨 일 있었어?"
나는 대답했다.
"10번 양식이 제출되지 않아서, 소득세 서장이 4만 루피의 세금을 부과하려고 해요.
내일 아침 일찍 푸네에 가서 소득세 서장을 만나야 해요."
내가 신청서를 쓰고 있는데, 에루치가 물었다.
"그에게 제대로 설명했니? 힌디어로 얘기했어, 영어로 얘기했어?"
이 말을 듣고 나는 짜증이 나서, 그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신청서 쓸까요 말까요? 왜 날 방해해요?"
에루치는 행복해했다. 그는 웃었다. 그의 임무는 끝났다. 그것은 내게 큰 교훈이 되었다. 그 날부터 나는 더 이상 겸손한 사람이 아니었다. 바바는 내가 모든 걸 속에만 간직한 채 겸손하려고 하지 말고, 전사가 되기를 원하셨다. 그는 내가 그와 신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알고 계셨다. 내가 침묵을 지켰다면, 어떻게 그 분과 그 분의 대의를 위해 일할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