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수련 프로그램의 운영 - 4 -
바바께서 만달리들이 알기를 원했던 것은, 비록 의무가 주어졌을 때라도 우리를 둘러싼 물건들이나 의무에 집착하지 말고 관리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바바가 몸을 떨어뜨린 후 신탁이 기능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가 주신 신탁 관리의 중요한 책임을 다해야 했다. 우리가 죽은 후에는, 그분의 러버인 그대들이 신탁의 책임을 맡을 때가 올 것이다. 하지만 신탁의 땅에서 봉사하면서 책임을 지는 그대는 알아야 한다, 그대가 바바의 종이 되려고 노력하듯이 노동 단계(Labour Phase) 아래서 관리인처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대가 관리인으로 남는 것을 보장하는 한 가지 방법은, 비러벳 바바가 행위자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신탁의 땅에서 영적 수련생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이 근처에 살면서 '그분의 대의'를 섬기고자 하는 바바 러버들을 포함하여)은 모두, 모든 것을 하는 이는 '그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대는 자신이 행위자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비러벳 아바타 메허 바바는 그분을 기억하는 매개체로서 러버들을 위한 신탁을 만들었다. 신탁의 사람들은 그분의 대의에 활동적으로 봉사할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에, 이 행동의 시대에 신탁(Trust)은 매우 실용적인 매개체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그분의 러버들은 그분의 소망을 충족하기 위해 신탁에 기부할 수 있다. 신탁 관리자들이 기부를 받을 때, 관리자들은 "러버들을 신탁을 돕기 위한 매개체로 만든 분이 비러벳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신탁을 운영하고 있다."고 결코 생각해서는 안 된다. 관리 감독의 위치에 있는 이들은 "그분의 러버들을 섬기기 위해 비러벳이 얼마나 큰 특권을 주셨는가!"라고 생각해야 한다. 의료, 교육, 순례 시설 등 다양한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 돕는 일에 동참하는 이들은 "모든 것을 하고 있는 이는 비러벳이고, 그분은 우리에게 환자들과 학생들, 순례자들 안에 있는 그분을 섬길 기회를 주고 계시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실 어떤 역할을 하든지간에 '우리를 통해 러버들의 형태 안에 있는 그분을 돕는 이 일을 하고 있는 이가 비러벳이다."라는 이해와 느낌을 가져야 한다. 비러벳 그분은 매우 매우 활동적이며, 그대는 그분을 따르길 원하니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하는 이는 그분이다. 그대는 단지 매개체일 뿐이다. 그분이 유일한 행위자이며, 그대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봉사하면 비러벳이 늘 그대와 함께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활동성이 점차 그대의 거짓된 자아를 무활동으로 만들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행위자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비러벳의 지시를 따르는 데 실패할 것이다.
그대의 임무는 그대의 거짓 자아가 '내가 행위자이다'라고 생각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주장하지 않도록 아주 신경씀으로써, 그분을 사심 없이 기꺼이, 정직하고 신실하게, 온 사랑을 다해 섬기는 것이다. 그분을 위해 살면 거짓된 자아가 자신을 주장할 여지가 없다. 자아-소멸은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