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 설명 6
이제 정말 진실한 사람, 다울랏 싱(Daulat Singh) 박사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그는 가족이 있었고 의사였다. 그에게도 새로운 삶에 동참할 기회가 주어졌고, 그는 기쁘게 받아들였다.
메헤라바드에서 새로운 삶에 관한 모임이 열렸다. 바바는 모든 사람에게 말했다, “이 새로운 삶에서, 여러분은 좋건 나쁘건 나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그 어떤 사항에도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선택이 아니라 나의 소망입니다.” 다울랏 싱 박사는 동의했고, 다른 사람들도 동의했다. 다울랏 싱 박사는 시크교도였으며, 그의 종교에 따라 결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이 모임에서 바바는 가니 박사의 입에서 담배를 빼서 다울랏 싱 박사에게 담배를 피우라고 하셨다.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담배를 입에 넣었지만, 담배를 피우기도 전에 바바는 입에서 담배를 빼냈다. 바바는 다울랏 싱 박사에게 기쁨을 표현하고, 그가 새로운 삶에 함께 하도록 허락했다.
그런 다음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을 때, 바바는 자신의 모범을 따라 새로운 삶을 이끄는 방법을 동반자들에게 훈련시키기 위해, 여기에서 벨가움으로 걸어가셨다. 벨가움에서 다울랏 싱 박사의 임무 중 하나는 식기를 닦는 것이었다. 그는 평생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었다. 땅바닥에 앉는 법이나, 바닥에 앉아서 재와 진흙으로 닦아야 하는 인도식 식기 세척법도 몰랐다.
에루치가 밤 순찰을 하고 있었을 때였다. 바바는 에루치에게, 만달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는 캠프장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다울랏 싱 박사가 깨어서 식기를 청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가엾은 다울랏 싱은 한쪽 다리를 벌리고, 아주 천천히 식기를 닦고 있었다. 에루치는 바바에게 가서 “식기를 닦으려고 하는 다울랏 싱을 제외한 모든 만달리 멤버들이 자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니 바바는, 다울랏 싱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라고 하셨다. 에루치는 다시 다울랏 싱에게 가서 물었고, 그는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 아버지에 대해 딸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떠올랐다고 했다. 에루치는 이를 바바께 보고했다. 그러자 바바는 에루치에게 “다음 날 바바가 이 문제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얘기하라 하셨다. 다울랏 싱이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바가 자신을 되돌려보낼 것이라 생각하고 울기 시작했다. 에루치는 돌아가서 이를 얘기했다. 다시 바바는 “잠을 자고,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다음날 무얼 해야 할 지 결정한 것”이란 메시지를 에루치를 통해 보내셨다.
다음날 바바는 다울랏 싱에게 전날 밤 일을 상기시키셨다. 다울랑 싱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삶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그는 “바바와 함께 있어서 행복했지만, 자신의 마음이 괴롭게 했다.”며 울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가 가진 생각일 뿐이었다. 바바가 말씀하셨다. “내 말을 잘 들으세요. 내가 말하는 것을 따른다면, 당신은 여전히 새로운 삶에 있을 것입니다.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가족과 함께 살지만, 나를 위해 꼭 해야 할 하나의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집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음식을 구걸하세요.” 다울랏 싱은 이 조건을 받아들이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다울랏 싱 박사는 떠나야 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그가 집에 가보니 결혼할 딸이 중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고, 가족들은 바바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들은 바바에게 2~3통의 전보를 보냈으나, 사무실은 닫혀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는 분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계셨고, 그것이 그를 돌려보내신 이유였다. 며칠 후 딸은 괜찮아졌지만, 다울랏 싱은 계속해서 음식을 구걸했다. 가족들은 이를 용납할 수 없었다. “당신이 구걸할 필요가 무언가요? 음식은 집에 있어요. 집에서 식사를 해야 해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러나 그는 상관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구걸했다. 그러자 가족들이 너무 괴롭혀서, 집을 떠나야만 했다. 그는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며, 음식을 구걸하곤 했다. 오랫동안 그는 이것을 했다.
구걸의 단계는 비러벳 바바가 동반자들을 위한 노동 단계를 시작하셨을 때 중단됐다. 그러나 바바와 떨어져 있던 다울랏 싱 박사는 당연히 이 사실을 모르고, 계속해서 음식을 구걸했다. 바바가 모임을 위해 마하발레슈와르로 가기 위해 사타라로 내려왔을 때였다. 우연히 멀리 길가에 있는 어떤 사람을 발견하셨다. 그리고는 에루치에게 그가 누구인지 알아내라고 하셨다. 에루치는 그 사람이 낡은 구걸 그릇을 지닌, 새로운 삶 당시의 옷을 입은 다울랏 싱이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두 눈을 의심했다. 다울랏 싱은 바바가 머물고 있는 집에 가서, 바바에게 음식을 구걸했다. 바바는 음식을 주고, 그를 껴안으셨다. 그리고는 그가 자신의 곁을 떠난 이후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말해 달라고 하셨다. 바바는 다울랏 싱 박사가 순종하는 모습을 듣고, 매우 매우 행복해하셨다. “아직도 구걸하고 있나요?” 그러자 그는 “예, 그것은 당신의 명령입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나의 만달리는 구걸을 그만두었고, 당신은 여전히 구걸하고 있어요. 당신은 정말로 새로운 삶 속에 있습니다. 내가 내린 명령이 무엇이든, 그것에 순종하고 있으니까요.” 그 다음 바바는 그에게 "집으로 돌아가서, 계속 의료인으로 지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가 새로운 삶에서 자유로워졌으며, 계속 행복해야 하며, 언젠가 바바가 그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바바는 새로운 삶의 기간 동안 가셨던 여러 장소로 다울랏 싱을 부르셨다.)
새로운 삶의 시간과 교통 사고 이후에, 바바는 1952년 미국에서 대규모 다르샨 프로그램을 시작하셨다. 이 프로그램 후에 머스트(mast) 작업이 다시 시작되었고, 바바는 하이데라바드로 가셨다. 나(바우지)는 바바와 동행했다. 다울랏 싱은 하이데라바드 근처의 니자마바드라는 곳에 살고 있었다. 바바는 에루치에게 “다울랏 싱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가?” 물어보셨다. 그러자 에루치는 “그 사람이 니자마바드에는 있는데, 니자마바드의 어디에 사는지를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바바는 “니자마바드로 가자.”라고 하셨다. 우리는 거기에 갔다. 에루치는 사람들에게, 다울랏 싱이 어디에 사는지 묻기 시작했다. 그가 의사였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에게 길을 알려주었다. 진료소로 가려고 집에서 나오던 다울랏 싱 박사는 바바를 보고는 너무 흥분하였다. 그래서 “아바타 메허 바바 키 제이! 아바타 메허 바바 키 제이! 아바타 메허 바바 키 제이!” 계속 소리쳤다. 정작 바바에게는 한 마디도 못했다. 그의 아내는 이를 듣고는 밖으로 나와, 바바를 집으로 초대하였다. 다울랏 싱 박사는 계속 해서, “아바타 메허 바바 키 제이!”라고 소리쳤다. 그는 멈추지 않았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바바께선 그를 방문하겠다고 한 자신의 약속을 기억했다고 하셨다. 바바는 “수행을 계속하세요. 내가 부를 때마다 오세요.”, 그리고 “당신의 사랑에 매우 매우 기쁘다.”고 하셨다. 그의 아내는 바바와 만달리들에게 차와 약간의 아침 식사를 대접했고, 바바는 그들 모두를 포옹하시고 사타라로 돌아가셨다. 몇 년 후, 다울랏 싱 박사는 사람들에게 바바에 대해 전하는 헌신을 하며 숨을 거두었다.
자, 한 쪽은 마넥 메타이고, 다른 쪽은 다울랏 싱 박사이다. 누군가 새로운 삶을 이끌고 싶지 않다면, 아무리 주님 그분이 친히 부르신다 해도 그 삶을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심지어 주님이 그분 곁을 떠나게 하셔도, 그 삶을 이끌 것이다. 마넥 메타가 고정 조건에 서명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었을까? 비록 바바가 그분의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돌려보냈지만, 동료들이 구걸을 멈춘 이후까지도 오래 오래 구걸한 다울랏 싱 박사는 새로운 삶을 계속했다. 그는 바바를 아주 아주 많이 기쁘게 했다.
나는 새로운 삶 이후에 바바께 합류했지만, 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사람이 자신의 약점에 관계없이 그분께 굴복할 때, 그분의 동정심을 보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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