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몸이 아니다


1969년 1월 30일 밤에, 메허 바바는 각각 세 번 내게 몸동작으로 말씀하셨다.


"이것을 기억하라. 나는 이 몸이 아니다..."

"기억하라. 나는 이 몸이 아니다..."

"기억하라. 나는 이 몸이 아니다..."


바바는 그 전에도 내게 종종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육신을 벗기 전에 바바가 이 말을 반복해서 하실 때는, 형언할 수 없는 힘이 거기 깃들여 있었다. 그가 없는 이 몇년 간 나를 지탱해온 것은 이 마지막 말들이었다. 이 말들로 나는 그의 현존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말들은 나의 가슴에 그의 현존의 와인을 선사하였다.


아바타 메허 바바는 자주 선언하셨다,


"나는 네가 보고 있는 이 몸이 아니다."


그렇지만 어떤 이들은 때가 되면, 바바가 같은 몸으로 다시 나타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그렇다면, 그는 왜 자신의 몸을 버리셨을까? 메허 바바는 같은 형상으로 다시 나타나기 위해 육신을 버린 것은 아닐 것이다. 설사 어떤 이들이 그렇게 믿듯이 그가 같은 몸으로 나타나신다 해도, 그것이 그의 현현은 아닐 것이다. 실재의 아바타는 신성하다. 그래서 그가 자신의 신성함을 드러내보일 때, 그것이 그의 임재함이다. 메허 바바의 육체는 의식의 물질적(gross) 수준에서의 우주적인 작업을 위한 매개체였다. 그의 우주적인 작업의 결과가 신성의 드러남이다. 그가 물질 세계에 드러날 때, 인류의 의식이 그의 신성을 향해 깨어난다. 이 때문에 이 세상에 그가 드러나는 것은, 그가 육신을 벗고난 후에야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


메허 바바의 육신은 그의 우주적 작업을 위한 수단이었다, 그리고 이 작업은 인류에게 신성을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인류는 그의 신성을 경험하도록 예정되어 있다. 그의 신성한 발현(manifestation)은, 그의 우주적인 작업의 결과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영적 격변과 깨어남의 시기 동안 체험될 것이다. 


메허 바바가 육신을 떨어뜨린 것은, 활시위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화살을 쏘는 것은, 우주적인 작업의 힘이 널리 방출되는 것을 뜻한다. 화살이 온힘을 다해 적중할 때 이 세계는 고통의 무의식으로 떨어지지만, 다시 깨어나 그를 찾게 될 것이다.


메허 바바의 우주적인 작업은 의식의 모든 수준에 영향을 미쳤고, 그의 화살은 인류의 가슴 깊이 적중하였다. 그의 작업의 결과 각 개인은 새로운 의식을 얻고 있다. 지금 그의 화살이 인류의 가슴 속에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의식을 얻어가고 있다. 전세계가 그의 화살이 맞춘 과녁이다. 


전세계가 그를 깨닫고 그의 신성으로 깨어날 날이 올 것이다. 그의 화살은 인류의 가슴 깊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구상에 그의 신성한 사랑이 드러나는 전면적인 발현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가슴 깊이 박힌 화살로 고통받고 있다. 그의 화살로 인해 생긴 고통은 전세계에 걸쳐 일어나는 불안과 혼돈이다. 대부분의 인류는 이 불안과 혼돈의 이유를 알지 못한다. 세계는 그를 깨닫도록 운명지워져 있다. 이 세계는 잠들어있지만, 그의 사랑에 의해 그의 신성을 향해 깨어날 것이다.


아바타 메허 바바는 육신이 아니다. 그는 신이고, 자신의 신성을 드러내기 위해 지구에 내려왔다. 그의 신성은 그가 세상에 주는 실재하는 것이며, 그를 신으로서 경험하는 이들은 그와의 진정한 다르샨(만남)을 갖게 된다.


아바타는 신성, 우리 영혼의 신성을 체험하게 해주려고 작업해 왔다. 분리 없이는 신과의 합일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는 육신을 떨굼으로써 분리(이별)의 느낌을 창조했다. 분리의 느낌이 창조될 때, 합일을 향한 갈망이 우리 가슴에 진정한 고통이 된다. 


그러니 우리, 그의 신성을 체험하기를 갈망하자. 이 갈망이 우리의 가슴을 그 분의 현현이라는 와인을 마시게 할 것이다. 이 와인은 우리가 이 시대에 신성의 발현이라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그의 와인을 갈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고통이다. 우리의 가슴에 깊이 박힌 것은 그의 화살이 주는 고통이고, 아바타가 작업해오고 고통받은 것도 이를 위해서였다. 메허 바바는 이 고통이 육신의 것이 아니라고 우리에게 확인시켜 주었다; 이것은 자유를 향한 영혼의 갈망이다.



I AM NOT THIS BODY


During the night of January 30th, 1969, Meher Baba gestured to me on three separate occasions,

"Remember this, I am not this body . . .

Remember, I am not this body . . .

Remember, I am not this body."

Baba had often told me this before, but when he repeated this to me, just hours before he dropped his body, it was with a force which I cannot describe. These last words have sustained me through these years without him. They have made me feel his presence. His words have given my heart the wine of his manifestation.

Avatar Meher Baba often declared,

"I am not this body that you see."

Yet, some people think that when the time comes for him to manifest he will appear again in a physical body. But, if this were so, why would he have discarded his body? Meher Baba would not discard the physical body to appear again in the same form. Even if he were to appear in the same body, as some feel he will do, this would not be his manifestation.

The Avatar in Reality is divine, and therefore when he manifests his divinity it is his manifestation. Meher Baba's physical body was the medium of his universal work on the gross level of consciousness. The result of his universal work is the manifestation of divinity. The awakening of human consciousness toward his divinity is when he manifests in the gross world. And this is why his manifestation for the world can only begin after he drops his body.

Meher Baba's body was a vehicle of his universal work, and that work was to make humanity experience divinity. Humanity is destined to experience his divinity. His divine manifestation will be experienced during the awakening and spiritual upheaval, which is already happening, as a result of his universal work.

The dropping of Meher Baba's physical body signifies the stretching of the bow. The shooting of his arrow signifies the release of the force of his universal work. As the arrow strikes with all its force, the world falls unconscious with pain, but will reawaken to find him.

Meher Baba's universal work affects every level of consciousness and his arrow strikes deep in the heart of humanity. As a result of his work, individuals are gaining new consciousness. This new consciousness has been gained, because his arrow is now in their hearts. The whole world is the target of his arrow.

A day will come when the whole world will be aware of him and will awaken to his divinity. As his arrow remains deep in the heart of humanity, it will be the total manifestation of his divine love on earth.

We are now suffering the pain of the arrow in our hearts. The pain created by his arrow is the restlessness and confusion all over the world. Most of humanity is unaware of the cause for all this restlessness and confusion. The world is destined to become aware of him. The world is asleep, but will awaken by his love to the manifestation of his divinity.

Avatar Meher Baba is not the physical body. He is God and he has come down on earth to manifest his own divinity. His divinity is the real thing which he gives to the world, and those who experience him as God have his real darshan.

The Avatar has worked to give us the experience of divinity, of our soul's divinity. He has created the feeling of separation by dropping his physical body because without separation there can be no union with God. When the feeling of separation is created, longing for union becomes the real pain in our hearts.

Let us, therefore, long for the experience of his divinity. This longing will bring our hearts to drink the wine of his manifestation. Wine will enable us to experience the divine manifestation of this age. Longing for his wine is real pain. It is the pain of his arrow deep in our hearts, and it is for this pain that the Avatar worked and suffered. Meher Baba has assured us that this pain is not of the body; it is the longing of the soul for its liberation.


- AVATAR OF THE AGE MEHER BABA MANIFESTING, pp. 218-219 -